일기 끄적이기
오버나이트 오트밀, 줄여서 오나오라고 부르는 음식을 아침마다 먹어볼까 고민하고 있다. 다이어터들 뿐만 아니라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아침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오나오의 핵심 재료는 오트밀, 치아씨드, 요거트, 그리고 우유(아몬드 브리즈, 두유 등으로 대체)다. 이 재료들을 한 컵에 담아서 밤새 냉장고에 넣어두고 오트밀과 치아씨드를 불린 후, 다음날 아침에 마음에 드는 재료들을 추가적으로 넣어서 먹는 음식이다. 추가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의 오나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내 취향에 맞는 재료들을 사서 적절하게 섞어주면 된다.
내가 만들 오나오를 위해서 사야할 것들은 알룰로스,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 그래놀라, 치아씨드 등이 있다. 나머지 재료(우유, 요거트, 오트밀, 냉동 블루베리)는 집에 있다. 쿠팡에서 재료들을 사서 앞으로 아침마다 먹어야겠다.
이것을 먹으면 내 생활에 도움되는 점이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아침을 미리 준비하면서 저녁을 절제할 수 있다. 아침에는 오나오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눈 떠서 책상에 앉기가 쉬워질 것이다. 그리고 오나오를 먹고 오전 운동을 다녀오면 몸에 적절한 영양소가 공급되어 운동을 더 힘차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나의 계획은 다음과 같다. 오전 다음날 오후 10시에 오나오를 만들고 냉장고에 넣어둔다. 오전 7시에 기상을 해서 모닝페이지를 쓴 후 오전 8시에 섭취한다. 오전 9시에 운동을 가서 오전 10시 반에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다. 14시간 공복을 지키기 위해 저녁은 6시 전에 먹는다. 근데 이게 가능할까 과연..?